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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와 드라마에서 '미친 존재감'을 잘 드러냈던 박철민이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박철민은 '동안미녀'에서 장나라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다가, 장나라가 신용불량자인걸 알게 되자 단박에 등을 돌리는 시크한 '반전남' 선남 역을 맡았다.
박철민은 극 초반 장나라가 직장을 잃고 의기소침해 있을 때 구인광고를 알려준다든지, 수선집에서 도둑으로 몰릴 때 장나라를 구해주는 등 멋진 키다리아저씨 캐릭터로 등장한다.
하지만 장나라의 식구가 신용불량자인 것을 알게 되자 "내가 가장 혐오하는 사람은 허파에 바람만 들어서, 남의 돈 무서운 줄 모르고 쑴풍쑴풍 쓰는 사람들"이라며 매몰차게 장나라를 걷어차는 인물로 돌변해 극의 재미를 줄 예정이다.
박철민은 드라마, 영화, 연극 등을 오가며 종횡무진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 하지만 '동안미녀' 연출자인 이진서 PD를 비롯해 남녀 주인공 장나라, 최다니엘 등 제작진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인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특별 출연을 흔쾌히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박철민은 이진서 PD가 연출을 맡았던 '부자의 탄생'에 출연, '박철민 어록'을 만들어내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여자주인공 소영 역을 맡은 장나라와는 중앙대학교 동문으로 절친 인증사진을 찍을 정도로 친분이 두터운 사이다.
장나라는 트위터에 "박철민 선배님과 함께 해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함께 촬영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남자주인공 진욱 역을 맡은 최다니엘과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서 호흡을 맞춘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제작사 측은 "선남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할 배우는 박철민 밖에 없다고 생각, 출연을 부탁했다. 빡빡한 스케줄 속에서도 한달음에 달려와준 박철민 덕분에 촬영장 분위기도 뜨거웠다"며 "박철민 같이 무게감 있는 배우가 카메오로 출연하게 돼 드라마가 풍성해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동안미녀'는 서른네 살의 노처녀가 '절대 동안' 외모를 무기로 고졸 학력, 신용불량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꿈과 사랑을 이룬다는 로맨틱코미디다. '강력반' 후속으로 5월 2일 첫 방송 된다.
[드라마 '동안미녀' 현장 스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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