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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보수단체 뉴라이트전국연합(이하 뉴라이트)이 가수 김장훈 비난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라이트는 지난 달 21일 오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안돕겠다를 자랑하는 모가수'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뉴라이트는 논평을 통해 "각종 기부에 후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이 일본은 안돕겠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이슈거리를 만들고 있다"며 "물론 기부는 자발적인 것이며 어느 누가 강요할수도 없고 또 그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할수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김씨가 자신의 기부불가 방침을 언론에서 다뤄달라고 부탁하지는 않았을것이다. 그러나 이사실이 언론에서 계속 다뤄지며 거북한 느낌을 주게 하는 것은 공인이라면 공동의 책임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고 김장훈에게 책임을 물었다.
또 "이미 상당량의 기부행위를 했던 공인들은 물론 전화선을 통한 이천원의 소액기부에 그쳤던 많은 서민들도 다들 누구못지않은 일정량의 애국심의 바탕위에서 이웃돕기를 했던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며 "보통사람에게 있어서도 해야 할 일이있고 해서는 안되는 일이 있으며 또한 어차피 하게 되더라도 자랑할 일이 있고 그렇지 않을 일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김장훈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신중하게 며칠을 생각해봤는데 결론은 하지 않기로 했다. 마음 속에서는 무언가 하고픈 생각이 솟구치나 여러가지 정황상 가만히 있기로 했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김장훈은 "매일 마음이 무겁다. 무언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욕구가 생긴다. 그러나 이번 일에 아무리 마음이 아프고 보듬어 드린다 해도 이것과는 상관없이 독도나 동해 문제는 계속 치열하게 해나갈 것"이라며 "이번 일은 휴머니즘이고 독도는 팩트이기 때문"이라고 독도와 일본 대지진은 다른 문제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뉴라이트전국연합 홈페이지 캡쳐]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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