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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첼시전 팀 승리를 도우며 박지성(30·맨유)이 부상 복귀 두경기만에 자신의 경기력을 되찾았다.
박지성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런던 스탬포드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 1차전에서 전후반 90분을 소화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부상복귀 후 지난 2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전에 이어 두번째 선발 출전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특유의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장을 폭 넓게 움직이는 등 상대의 예봉을 꺽는데 좋은 활약을 펼쳤다. 97일만에 첫 복귀전이었던 지난 2일 웨스트햄전보다 한층 본래의 스타일로 되돌아간 안정적인 활약이었다. 실전 감각을 확실히 되찾은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박지성은 이 날 경기에서 총 10.79km을 뛰는 등 높은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어내는 본래의 스타일을 다시금 보여줬다. 더불어 82%에 이르는 높은 패스 성공율을 앞세워 팀 승리를 도왔다.
이같은 박지성의 오름세는 영국 현지 언론에서도 엿볼 수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지는 지난 웨스트햄 직후 박지성에게 "페이스는 좋았으나 상대 수비에 막혔다"며 평점 6점을 부여한 반면, 이날 첼시전에서는 평점 7점을 매기며 지난 경기보다 높은 평가를 줬다.
박지성은 오는 9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풀럼과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두경기만에 부상 휴유증을 확실하게 털어낸 가운데 풀럼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쳐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박지성. 사진=마이데일리DB]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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