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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아이돌 그룹의 판도를 점친 ‘걸그룹 지도’에 이어 ‘걸그룹 비행기’가 나와 화제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이 ‘걸그룹 비행기’는 인기 걸그룹들의 멤버별 기상도를 비행기에 비유해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이 사진에서 소녀시대는 B-52 폭격기에 비유했다. 높은 하늘을 날며 막강한 위용을 과시했던 B-52를 소녀시대의 인기에 비유했으며, 4개의 엔진에 티파니, 태연, 윤아, 제시카를 넣어 이들 멤버가 소녀시대의 주역임을 강조했다.
이은 원더걸스는 조금 심각하다. 추락하는 F/A-18 전투기에 비유했다. 엔진에 소희를 비유해 주역임을 강조했지만 최근 인기가 떨어지는 원더걸스를 막지는 못하고 있다. 특히 탈출한 파일럿을 선미에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카라의 경우는 잘 날고 있는 항공기에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을 대입했지만 속을 파고 들면 처절하다. 사진에 나온 비행기는 맥도널드 더글러스사의 DC-10기로 추락사고가 하도 많아서 별명이 ‘날아다니는 관’이다. 엔진 고장이 많았던 것으로 유명하다.
이어 2NE1은 이들의 인기를 우주왕복선에 비유했다. 하지만 밑에는 네이트를 넣어 놨는데, 그 이유는 다른 포털과 달리 유독 네이트에서 인기가 있는 2NE1의 인기를 나타낸 것이다.
f(x)의 경우는 쌍발 프로펠러기에 대입했다. 엔진에 빅토리아와 설리를 넣어 놔 인기 주역임을 전했고, 앰버의 경우 떨어지는 부품에 비유 했는데, 이는 최근 앰버가 다리를 다쳐서 활동을 중단한 것임을 밝힌 것이다.
미쓰에이의 경우는 발사되고 있는 우주 왕복선에 비유했다. 특히 주추진기에 수지를 넣어놔 미쓰에이 인기의 주역임을 강조했다.
티아라는 이륙 중인 항공기에 비유했다. 양 엔진에 은정과 지연을 대입했는데, 지연으로 표현된 엔진은 화제가 난 상태라, 개인적인 루머로 고충을 겪고 있는 그의 현실을 반영했다.
이어 시크릿은 미육군의 아파치 헬기에 비유됐다. 미모가 출중한 한선화가 인기의 주역이었지만, 멤버 전효성이 인터넷에 올라오는 직캠(팬이 직접찍은 캠코더 영상)과 직찍(사진)으로 인기몰이 중이라 발사되는 헬파이어 미사일에 표현됐다.
애프터스쿨의 경우는 항공모함에 주기 중인 비행기와 착륙하는 비행기에 비유했다. 그 동안 드라마 외유를 나갔었던 유이가 귀환했다는 의미와 나나, 레이나, 리지가 오렌지캬라멜로 외유 대기중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포미닛은 공중으로 올라가고 있는 열기구에 비유했다. 현아를 메인으로 해서 눈길을 끈다.
걸그룹의 현재를 적절히 비유한 이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각종 해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정말 비유를 잘했다”, “기발하다”등의 감탄을 내 놓고 있다.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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