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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두산 프랜차이즈 스타에서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안경현 SBS ESPN 해설위원이 선수시절 두산에서 SK로 이적했던 이유와 심정을 중계 도중 밝혔다.
안경현 해설위원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넥센-두산 경기를 윤성호 캐스터와 함께 중계하던 중 두산을 떠날 때 당시 심경을 묻는 시청자의 트위터 질문을 받았다.
이에 안 해설위원은 "두산에 있을 때 우승의 문턱에서 SK에 막혀 좌절했던 적이 많았다"며 "(SK를) 배워 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다"고 밝혔다. 2008 시즌을 마치고 두산에서 떠난 뒤 약 3년 만에 밝힌 속내다.
이어 "그래서 SK가 훈련이 매우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그래도 갔다"며 "팬들에게는 죄송했다. 지금 생각하면 가길 잘했다는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프로야구 관련 게시판과 트위터 등에는 이날 안 해설위원과 윤 캐스터의 질문과 답변에 관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네티즌은 "윤성호 캐스터가 곤란한 트위터 질문을 골라서 해 '무릎팍도사'를 보는 것 같았다"며 안경현-윤성호 콤비 중계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성호 캐스터(왼쪽)와 안경현 해설위원. 사진 = SBS ESPN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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