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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올림픽공원 김용우 기자] "노장이요? 들으니 서글픈데요(웃음)"
여자 핸드볼 '우생순' 주역인 우선희(삼척시청)이 코리아리그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우선희는 7일 오전 11시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열린 '2011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에에 참석해 "나보다 많은 언니들이 경기에서 뛰고 있다. 선배들에게 배울 점이 많다"며 노장으로서 각오를 나타냈다.
우선희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여자 핸드볼이 은메달을 따는데 일조했다. 2002년, 2006년 아시안게임서는 대표팀을 금메달로 이끌었다. 해외 리그에서 활약했던 우선희는 삼척시청으로 복귀했다.
우선희는 노장으로서 임하는 소감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마다 서글프다. 나이가 많은 언니들이 아직도 뛰고 있다. 언니들을 본받을 점이 많다. 열심히 하면 나름대로 발전이 있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오랫동안 선수생활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관절에 기름칠을 많이 하면 오래 뛸 수 있을 것이다"며 "짧게는 런던 올림픽까지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2세 계획이 있지만 나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뛸 각오가 되어 있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우선희는 라이벌 인천시체육회에 대한 평가에는 "좋은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며 "하지만 상대 팀을 분석하는 것보다 우리 팀을 정비하는 것이 우선이다. 코리아컵을 뛰고 난 후 느낀 점이 많다. 부족한 점이 뭔지 알고 있다. 선수들도 서로가 눈빛으로 '여기서 안주하면 안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며 달라진 팀 분위기를 전했다.
[우선희]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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