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양원경, 박현정 부부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SBS '자기야'에 출연한 두 사람은 부부 생활의 고충을 눈물로 털어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박현정은 양원경과의 스킨십에 대해 "남편이 너무 어색해 하고 어쩔 줄 몰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양원경은 가부장적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며 "아직도 잠자리에서 부인을 보면 쑥스럽다"고 답했다.
박현정은 부부관계를 회피하는 양원경에 대해 "내가 여자로써 정말 매력이 없나. 이 사람한테 나는 뭔가. 내가 밥해주는 사람인가. 청소해주고 애 키우고 이런 사람인가"라며 "내가 설 자리가 없다"며 눈물을 쏟았다. 양원경도 "아내는 나를 자신한테 맞추라고 하지만 한 번도 내게 맞추려고 한 적 없다. 내 단점만 바라보는 것 같다"며 답답해 했다.
양원경은 "이런 상황까지 가는게 너무 싫다"며 "나 나름대로 대화를 했다. 나는 다정하게 하면서 농담 했는데 아내는 진담으로 받더라. 그 이후로 아내한테 말할 때 '오해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양원경은 당시 "대화로 관계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고, 박현정도 (이혼 생각과 관련)"확정된 사실이 아직 없다. 심사숙고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피력해 두 사람의 관계 회복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었다.
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지난해 12월 서울가정법원에 협의이혼 서류를 제출, 이혼 숙려기간 동안 화해하는데 실패해 지난달 말 이혼했다.
[박현정(위)과 양원경. 사진 = SBS 화면캡쳐]
마이데일리 pres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