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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김용우 기자] '캐나다산 폭격기' 가빈 슈미트의 위력은 대단했다.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가빈의 활약을 앞세워 대한항공을 꺾고 챔피언결정전서 3연승을 질주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5번째 우승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삼성화재는 7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V리그'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대한항공에 3대1(25-22 22-25 22-25 25-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챔프전서 3연승 행진을 이어간 삼성화재는 9일 같은 장소서 4차전을 치른다.
초반 기선은 대한항공이 잡았다. 1세트 21-21서 에반의 오픈 공격에 이어 신영수가 박철우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막아내며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대한항공은 에반의 강스파이크가 이어지며 25-22로 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2세트 21-20서 곽승석의 범실 이후 가빈의 후위 공격이 연거푸 성공하며 25-22로 세트를 따냈다. 3세트 23-22서는 신으뜸의 시간 차 공격과 곽승석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며 승부를 뒤집었다.
승기를 굳힌 삼성화재는 4세트 15-15서 가빈의 오픈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뒤 김정훈의 시간 차와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삼성화재는 고희진의 속공과 가빈의 연타 공격이 이어지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삼성화재는 가빈 슈미트가 43점(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1개)을 올리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고희진은 결정적인 순간에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활약을 펼쳤다. 반면 대한항공은 에반 페이텍이 30점(블로킹 2개), 신영수가 15점(서브 에이스 1개, 블로킹 3개)을 기록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화재 가빈. 사진제공 = 스포츠포커스]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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