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한화 이글스 에이스 류현진이 2경기 연속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8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2홈런) 7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2개(스트라이크 69, 볼 43)였고, 볼넷은 5개를 허용했다.
지난 2일 롯데전에서 4⅓이닝동안 5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쓴 류현진은 이날 경기서 4회 급격히 무너지며 6실점 했다. 여기에 수비 실수까지 겹치며 6회 추가 1실점해 패전위기에 몰렸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초 LG의 테이블세터 이대형과 박경수를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3번 타자 정성훈을 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류현진은 2회초에 나온 3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이어 3회초 조인성에게 볼넷, 이대형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와 뜬공으로 이닝을 마무리졌다.
3회까지 완벽하게 틀어막은 류현진 4회초 갑자기 무너졌다. 정의윤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5번 지명타자 윤상균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진 1사 1,2루의 위기에서 8번타자 조인성에게 129km짜리 서클체인지업을 던졌지만 비거리 125m 대형 스리런 홈런을 허용했다.
류현진은 이후 이대형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폭투와 1루수 송구 실수로 홈을 밟게 해 4회에만 총 6실점했다.
5회초를 삼자범퇴 처리한 류현진은 6회초 2사 만루의 위기에서 정성훈을 유격수 옆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수비수들의 수비위치 판단 실수로 추가 1실점했다. 류현진은 7회초 마운드를 안승민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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