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해 꼭 승리를 잡아야하는 중요한 경기였기에 '짠물 승부'를 펼친 두 팀이 플레이오프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원주 동부는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0-11시즌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와의 홈 경기에서 22점을 넣은 로드 벤슨의 맹활약으로 58–57로 1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 행진을 이어나간 동부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위한 승수는 단 1승을 남겼다.
특히 이날 접전을 펼친 두 팀은 수차례 역전을 거듭하다가 종료 2초전 로드 벤슨의 극적인 위닝샷으로 1점 차로 동부가 승리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경기가 치열했다는 것은 득점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이날 두 팀의 득점을 합산하면 115점으로 1997년 프로농구가 창설된 이래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양팀 합산 최소득점이다.
종전 기록은 2001-02시즌 4월 4일 열렸던 4강 플레이오프에서 기록된 서울 SK의 59점과 전주 KCC의 58점을 합친 117승이었다. 두 팀도 모두 진땀승을 펼친 끝에 SK가 한점 차 승리를 가져갔다. 정규리그에서는 이번 시즌 2월11일 열렸던 동부(52점)와 전자랜드(49점)의 101점이었다.
한편 이날 진땀 흘리는 승부를 펼쳤던 동부와 KT의 4차전은 오는 10일 열린다.
[로드 벤슨. 사진 = KBL 제공]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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