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위대한 탄생'에서 황지환과 권리세가 탈락했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위대한 탄생'은 멘토스쿨과 패자부활전을 통과한 톱12의 첫 생방송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생방송은 대국민 문자 투표와 참가자의 담임 멘토를 제외한 네 명의 멘토의 합산점수를 7:3의 비율로 합산해 진행됐다.
첫 생방송 무대에서 톱12는 80~90년대 가요 명곡을 재해석 하는 무대로 꾸며졌다. 편곡은 유명 작곡가 이트라이브가 맡아 각자의 개성의 맞는 새로운 노래가 탄생했다.
황지환은 김건모의 '첫인상'을 자신의 장점인 리듬감을 살려 첫 무대의 긴장감에도 안정적으로 소화했다. 두 번째 참가자 권리세는 놀라운 발전을 보여줬다. 김윤아의 '헤이헤이헤이'를 부른 권리세는 무대를 압도하는 가창력으로 심사위원을 포함해 모든 관객을 놀라게 했다.,
다음은 이태권의 무대였다. 이태권은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을 특유의 뛰어난 성량으로 열창했지만 고음 부분에서 작은 실수를 지적 받았다. 데이비드 오는 장해리의 '내게 남은 사랑을 드릴게요'를 부드러운 록 분위기로 편곡해 세련된 음악을 들려줬다.
김윤아의 멘티 정희주는 박상민의 '하나의 사랑'을 선택했다. 정희주는 남자 보컬의 노래라는 사실을 잊게 할 만큼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를 다른 느낌으로 변화시켰다. '교회 오빠' 조형우는 김종서의 '아름다운 구속'을 불렀다. 그간 착한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은 조형우는 이날 빨간 스키니진과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해 외향적으로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패자부활전을 통해 올라온 손진영은 임재범의 '이 밤이 지나면'을 불렀다. "기적이 되라"는 멘토 김태원의 말처럼 손진영은 무대 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열창했다. 이어 '마산1급수' 김혜리는 변집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골라 인상적인 무대를 펼쳤다. 여성스런 모습으로 등장한 김혜리는 변진섭보다 애절함을 더 강조해 '마산1급수'의 부활을 알렸다.
'천재소년' 셰인은 김현철의 '왜 그래'를 선택했고, 한국 가사를 익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노래를 부른 셰인은 다소 긴장하는 듯 했지만 특유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많은 관객의 박수를 이끌어 냈다. 노지훈은 박미경의 '이브의 경고'를 선곡했다. 전혀 다른 분위기로 '이브의 경고'를 바꾼 노지훈은 안무까지 조화롭게 선보였다.
'앙까' 백청강은 나미의 '슬픈인연'을 불렀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노래를 부른 백청강은 예전에 김경호와 비슷하다고 지적 받은 창법이 훨씬 개선된 모습으로 열창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무대인 백새은은 주주클럽의 '나는 나'를 선곡했고, 화려한 무늬의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라 귀여운 매력이 부각됐다. 백새은은 무대 위에서 창법도 예전과 많이 달라져 마치 실제 모던 록 밴드 같은 느낌을 줬다.
모든 참가자들의 무대가 끝나고 국민 투표와 멘토들의 점수를 합산한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그 결과 황지환과 권리세가 첫 생방송 무대 탈락자로 결정됐다.
[황지환(왼쪽)과 권리세. 사진 = 고양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