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하진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키플레이어' 장영석이 타격과 수비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장영석은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3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장영석은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브라이언 코리로부터 우전 2루타를 뽑아낸 뒤 김민우의 좌전 적시 2루타에 힘입어 홈을 밟았다.
5회말에도 득점을 올린 것은 장영석이었다. 우전 안타로 출루한 장영석은 후속타자 허준의 희생 번트,, 김민우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루해 고종욱의 타구를 상대 3루수 전준우가 실책을 저질러 홈을 밟게 됐다.
타선에서 장영석의 활약으로 마운드에서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7.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브랜든 나이트가 승리 투수의 영예를 안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점수를 잘 올렸던 장영석이 나이트에게 민폐를 끼칠 뻔 한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넥센이 3-0으로 앞선 6회초 1사 1,2루 수비에서 상대 타자 조성환의 3루수 앞 땅볼을 놓치는 실책을 저질러 1사 만루의 상황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이대호가 다행히 병살타를 쳐 실점없이 마무리 돼 장영석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경기 후 장영석은 "느린 타구가 바운드되면 잡기가 좀 어렵다. 나이트가 잘 던지고 있었는데 미안했었다"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어 "올시즌에는 수비에 중점을 두는 경기를 하고프다. 흥분하지 말고 욕심내지 말고 차분하게 하려고 한다"라며 "이숭용 선배가 급하게 하지 말고 수비할 때도 기분을 가라앉히고 하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영석은 타격에 대한 욕심도 놓치지 않았다. 장영석은 "타격할 때 찬스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잘 하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장영석.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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