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홍콩, 일본이탈 외국인 비자조건 완화 적극적 대응
일본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일본을 떠나는 외국인이 급증하면서 이를 호재로 생각하고 발빠른 대응을 하는 홍콩과 쿨하게 지켜보는 싱가포르의 반응이 대조적이다.
7일 요미우리는 "홍콩이 '일본을 떠나고 있는 유능한 인재를 홍콩으로 받아들이자'며 비자수속을 대폭완화했다"고 보도했다. 홍콩은 국제금융센터로서 자리를 지키고 싶지만, 인재 유출에 골머리를 썩고 있었다. 때문에 이번 일본거주 외국인 유출을 호재로 생각하고, 이들을 적극 받아들이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통상 4~6주 걸리는 비자심사를 2일간으로 단축하고 3월 말까지 일본체류자 270명에게 비자를 발급했다. 이 중 158명이 취업비자였고, 이 중 약 80%는 월수입 10만 홍콩달러(약 110만 엔) 이상의 투자회사 간부 또는 증권 분석가 등 전문직 종사자였다.
홍콩 입국당국 간부는 2일 기자회견에서 "신속한 비자발급이 없으면 타국에 인재를 빼앗긴다"며 적극적인 수용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편, 국제금융업으로 홍콩과 경쟁관계에 있는 싱가포르는 일본 탈출현상을 일시적인 문제로 보고 홍콩의 적극적인 행동에 대해 '과잉반응'으로 보고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임지수 기자
문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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