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반다이라 감독 "챔프전 3차전이 너무 아쉬워"

[마이데일리 = 수원 김용우 기자] "챔프전 3차전이 너무 아쉽다"

현대건설과의 챔피언결정전서 2승 4패로 무릎을 꿇은 흥국생명 반다이라 마모루 감독이 "챔프전 3차전이 너무 아쉽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흥국생명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건설과의 챔프전 6차전서 패해 우승을 넘겨주고 말았다.

반다이라 감독은 경기 후 "개막을 하자마자 4연패를 했지만 팀이 하나가 되면서 포스트시즌까지 올라갔다"며 "현대건설과의 정규시즌서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지만 끝까지 싸워서 여기까지 왔다. 모두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지만 공격력과 함께 범실이 속출하며 기세를 현대건설에게 내주고 말았다. 반다이라 감독은 "현대건설은 범실이 많지만 우리는 스파이크로 낼 수 있는 득점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점수를 낼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도 아쉽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반다이라 감독은 올 시즌 주전으로 올라선 주예나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예나가 중요할 때 점수를 올리지 못했지만 작년에 후보인 선수였다. 올해는 주전으로 올라선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많이 성장한 선수 중에 한 명인 것 같다"고 했다.

[반다이라 감독]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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