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LG 선발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른 박현준(25)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박현준은 9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동안 5피안타 1실점 4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1개(스트라이크 62, 볼 49), 볼넷은 단 1개를 내줬다.
지난 3일 잠실 두산전에서 퀄리티스타트(6⅓이닝 무실점)를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현준은 이날 경기서도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화 타선을 단 5개의 안타로 틀어막아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갔다.
박현준은 1회말 선두타자 강동우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이어 한상훈과 김경언을 각각 유격수 뜬공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진행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3회말도 삼자범퇴로 막아낸 박현준은 4회말 다소 흔들렸다. 김경언에게 좌측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허용한 뒤 고동진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강을 볼넷으로 출루시켜 2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이대수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졌다.
5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박현준은 6회말 선두타자 김경언에게 좌전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최진행을 삼진, 고동진을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아웃카운트를 늘려갔다. 이어 김강을 7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현준은 이대수와 정원석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박현준은 이후 마운드를 임찬규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박현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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