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징크스를 깨트린 덕분인지 얼굴에 여유가 보였다. LG 트윈스 '안방마님' 조인성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조인성은 9일 대전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천적' 류현진을 상대로 홈런포를 쏘아올린 조인성은 이날 한화 두번째 투수 마일영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122km 커브를 통타 좌측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작렬시키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경기 후 조인성은 "어제 (류)현진이에게 홈런을 뽑아내 기분이 좋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어 "어제의 타격감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오늘 홈런을 계기로 자신감이 붙었다"며 자신의 타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LG는 이날 홈런 4방과 더불어 선발 박현준의 호투로 손쉬운 승리를 챙겼다. '안방마님' 조인성 역시 박현준의 호투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현준이가 좋은 공을 던졌다. 물론 중간에 변화구 제구가 되지 않아 좀 고전했지만 그때마다 현준이를 독려했다. 덕아웃에 들어가서도 안정시켜주며 잘 던질 수 있게 도와줬다"고 한 뒤 "그래도 오늘 제 역할을 훌륭히 다 해줬다"며 그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조인성.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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