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함태수 기자] "승부를 떠나서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두산의 김경문 감독은 짧은 경기평을 남겼다. 전날에 이어 4시간이 넘는 혈투. 두산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서 9회말 터진 김현수의 끝내기 안타와 2회말 손시헌의 스리런 홈런 등 화끈한 방망이를 앞세워 10-9로 승리했다.
선발 이혜천이 3⅓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4자책)하며 일찌감치 교체됐지만 8, 9번 손시헌과 양의지가 6타점을 쓸어 담으며 맹활약 했다. 김현수는 서재응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뽑아내며 히어로가 됐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3연승 질주를 이어가며 4승 2패를 마크했다. 반면 1선발 윤석민을 내세우고도 패한 KIA는 두산전 잠실 13연패와 함께 정규시즌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승부를 떠나서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며 덕아웃을 빠져 나갔다.
[김경문 감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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