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탄' 권리세, 탈락 논란 "왕따투표" vs "실력부족"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MBC 스타발굴 프로그램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출연자 권리세의 탈락으로 각종 인터넷 게시판이 뜨겁다.

지난 8일 방송된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위대한 생방송'에서 권리세는 멘토 김윤아가 속한 록밴드 자우림의 히트곡 '헤이 헤이 헤이'를 미션곡으로 선택해 기타를 메고 나와 깜찍한 무대를 선사했다.

권리세는 그동안 인형 같은 외모로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며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의 스타로 떠올랐고 멘토 이은미를 만나 노력파 성장형 후보로 주목받았다. 특히 방송 하루 전인 7일 한 영화사이트가 진행한 "'위대한 탄생'에서 우승할 것 같은 사람은?"이란 설문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적 인기도 높았다.

하지만 권리세는 밝은 에너지로 무대를 장악하며 멘토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대국민 문자 투표에서 무릎 꿇고 말았다. 탈락이 결정되자 권리세는 "여기까지 오게 해 주신 이은미 선생님에게 감사 드린다. '위대한 탄생'을 통해 만난 인연들이 좋다"고 눈물의 소감을 밝혔다.

시청자들은 "권리세는 거의 유일하게 스타성이 있는 후보였는데 아쉽다" "권리세 발전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탈락이라니 반전이었다" 등 권리세의 탈락을 아쉬워하는 의견이 많았다. 또 "다중투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찍힌 참가자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왕따투표'의 가능성을 제기해 투표 방식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솔직히 권리세 실력은 다른 후보들보다 못하다" "권리세 여기까지 올라온 것도 많이 올라온 것이다" 등 '실력이 없어서 떨어진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않았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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