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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98세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피스레이디'로 근무 중인 송복만 할머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9일 방송된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배성우 김진호 연출)에서는 98세로 '최고령 오피스레이디'가 된 송복만 할머니가 출연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대구 달서구 시니어 클럽에서 지우개를 포장하는 일을 하는 송 할머니는 직장 생활 3년차인 어엿한 오피스레이디. 남들처럼 손이 빠르지 못해 많은 갯수의 제품을 만들어내진 못하지만 남다른 꼼꼼함으로 정확한 포장을 하는 것이 할머니만의 능력이라고.
특히 우수 사원으로 선발되기까지 한 송 할머니는 "자존심을 버리고 힘든 티를 내지 않는 것"을 비결로 꼽았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직접 재연해 보이며 20살 정도 나이차가 나는 직원들을 대하는 비법도 공개했다.
송 할머니는 "자식 같은 직장 동료들에게 선배 대접을 한다"며 직접 커피를 타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스트레스를 받거나 힘들 때는 화장실에 가서 스트레칭을 하거나 춤을 춘다"며 꿋꿋한 마음가짐을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또 송 할머니는 실제 직장인들처럼 정시 출퇴근은 물론, 집 방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함께 차를 타고 다니는 '카풀'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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