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부산의 안익수 감독이 팀의 경기력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부산은 10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서 1-1로 비겼다. 황보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선수들의 환경 변화 대처 등 아쉬움이 있지만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본 것이 희망적이다. 이제는 결과까지 챙길 수 있어야 한다. 좀 더 열정적인 생각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익수 감독은 "이번 경기 뿐만 아니라 지난 광주전에서도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 변화가 오는 느낌"이라는 의욕을 보였다.
올시즌 부산이 정규리그 5경기서 13골을 허용한 것에 대해선 "실점율이 줄어들고 있다"며 "광주전을 기점으로해서 팀이 안정되고 있다. 오늘 경기서 전반전 슈팅 하나에 한골을 줬다. 그 부문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고 있다. 선수들이 수비력을 보완하는데 잘 동참하고 있고 실점율이 줄어들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동점골을 터뜨린 양동현에 대해선 "지난해 슬럼프가 있었고 몸이 안좋은 상황에서 부담을 가지게 하기 보단 미팅을 통해 안정을 주려 했다. 20분 정도 출전이 가능하다고 해서 부담되지 않도록 출전 시켰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비상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양동현에게 감사하고 축하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전에서 동점골 이후 상대에게 밀렸던 것에 대해선 "수비적인 것이 아니었다. 공격수들을 계속 투입했다. 상대가 공격적인 상황을 가져다 오다 보니 우리 선수들이 상황대처를 하는데 있어 냉정하지 못했다"며 "역전골까지 노리는 멤버 교체를 했는데 의도대로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보였다.
"리그서 첫 승을 했으니 정규리그서 곧 첫승을 할 수 있다"는 안익수 감독은 "지금까지 6강 팀들을 상대로 경기를 해 더 강해진 계기가 됐고 문제점을 보완했다. 이제 시작"이라며 자신감도 나타냈다.
[부산 안익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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