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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빅뱅 일본투어 반대합니다!”
남성그룹 빅뱅의 팬들이 내달 6일로 예정된 빅뱅의 일본 투어를 반대 하고 나섰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진행된 빅뱅의 일본투어 반대 서명운동은 발의 11일만에 2400여명이 참여해 목표인 3000명 달성을 무난하게 이룰 전망이다.
팬들이라면 당연히 환영해야 할 가수의 해외 투어지만 반대 운동에 나선 이유는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유출 등 때문이다.
이 글에서 팬들은 “빅뱅을 지진피해와 방사능피해가 난무하고 있는 일본에 보낼 수 없다”고 빅뱅의 일본 투어를 반대하고 나선 것.
팬들은 “일본팬 분들께는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렇게 피해가 속출하는 곳에 저희 빅뱅을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 예정 중 이던 다른 가수들의 일본 콘서트 및 활동도 무기한 연기 및 취소가 된 상태입니다”며 “사람의 생명을 소중하게 생각하여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지 않도록 일본투어 무기한 연기 및 취소 시켜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앞서 팬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에 "일정이 연기되지 않았으며 예정돼있던 대로 5, 6월 일본투어를 하겠다"고 공지했다.
이 같은 네티즌 청원의 경우 그 여파가 막강해, 수사가 종결됐던 ‘노원 여대생 살인사건’의 경찰 재수사가 진행 되는 등, 여론의 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어 YG엔터테인먼트 측의 대응에 관심이 집중된다.
[빅뱅, 다음 청원란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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