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종국 기자]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부산이 서울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둔 가운데 상대 공격수 데얀의 득점포를 막아냈다.
부산은 10일 오후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5라운드서 1-1로 비겼다. 부산은 이날 경기서 전반 36분 고요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8분 양동현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지난 2일 전북전서 데얀이 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올시즌 K리그 첫 승을 거뒀지만 부산전서 무승부에 그쳐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서울의 수석코치로 활약했던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데얀을 봉쇄하는데 자신감을 보였다. 안익수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데얀을 막을 수 있다. 몇몇 상황에선 잘 활약하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데얀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24분 한차례 부산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부산은 수비수로 나선 이정호 김응진 이상홍 등이 번갈아가며 데얀의 움직임을 저지했고 결국 데얀은 전북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득점 없이 부산전을 마쳤다.
경기를 마친 후 부산의 안익수 감독은 "데얀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데얀에게 볼이 전달되는 과정을 미리 차단하라고 주문했다. 데얀이 볼을 잡았을 때에는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수들에게 침착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그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황보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데얀과 몰리나에 대해 "힘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기량이 있는 선수들이다. 믿고 경기를 치르고 싶다. 조금더 세밀하게 득점까지 연결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찬스가 없었던 것도 아니다"며 변함없는 믿음을 나타냈다.
[부산 안익수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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