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네 명의 학생이 잇따라 자살한 카이스트(KAITST)에서 교수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0일 오후 4시께 대전 유성구의 한 아파트에서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 박 모(54)씨가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의 부인은 “오늘 서울 집으로 오는 날인데 연락이 안 돼 내려와 보니 남편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발견 당시 박씨는 주방 가스배관에 붕대를 맨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애들을 잘 부탁한다.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내용의 유서가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에는 최근 잇따라 자살한 카이스트 학생들에 대한 언급은 없어 직접 관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카이스트에서는 지난 7일 휴학생 박모(18)군이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하는 등 올 들어 벌써 학생 4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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