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유병민 기자] 한국 무대 두 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따낸 LG 트윈스 좌완 벤자민 주키치가 소감을 전했다.
주키치는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3피안타(2홈런) 3실점 5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89개(스트라이크 53, 볼 36)였고, 볼넷은 3개를 내줬다.
지난 5일 잠실 SK와의 경기에서 4⅓이닝 동안 4피안타 3실점(2자책)하며 첫 승에 실패한 주키치는 이날 한화 타선을 맞아 홈런 2방을 맞는 등 다소 흔들렸지만 이후 위기를 잘 넘기며 한국무대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경기서 주키치는 선발 투수로서 다소 이른감이 있는 6회 1아웃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에 주키치는 "오늘은 경기에 나가기 전부터 90개 정도를 던질 생각이었다. 다음 등판에는 더 길게 던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온 이유를 밝혔다.
이어 "나보다는 타자들이 점수 많이 내줘서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의 공을 타자들에게 돌렸다.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며 올시즌 활약을 기대케하는 주키치는 "목표는 우승"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히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주키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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