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일본 박민 통신원] 일본 야구에서 또 한 명의 기대주가 등장했다. 박찬호와 이승엽이 속해 한국 팬에게도 익숙한 오릭스 버팔로스의 고토 ??타가 바로 그 주인공.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니치는 12일 오릭스는 드래프트 1위의 고토 ??타를 고졸 신인 야수로서는 구단 사상 최초로 개막 스타팅 멤버로 결정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11일 밤 TV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오카다 감독은 "고토 ??타를 9번 우익수로 출전시킬 것"이라 말했다. 한신 감독시절부터 신인 육성에 적극적이었던 오카다 감독은 "예정대로다. 새롭게 팀을 재정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고졸 신인이지만 고토 ??타를 기용할 계획이다. 그의 가능성을 믿는다"며 적극적인 기용 가능성도 내비쳤다.
지금껏 일본 프로야구 사상 외야수 고졸 신인이 개막전에 선발 출장하는 것은 1959년의 하리모토 이사오 이래 처음이다. 일본 전체 프로야구 역사상으로 따져도 총 3명에 불과한 기록이다.
스포니치는 "공수주 3박자를 갖춰 군마현의 지명을 따 '상주의 이치로'라 불렸던 고토 ??타가 이치로조차 못했던 일을 해냈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이어 "엄청난 고졸 루키의 탄생으로 프로야구에 새로운 바람이 일 것"이라 예측했다.
한편 오카다 감독은 "야구라는 스포츠가 하루라도 빨리 일본 재해지의 국민에게 힘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훌륭한 시합으로 감동을 드릴 것"이라며 재해민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스포니치 온라인판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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