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농심이 신라면 탄생 25주년을 맞아 내놓은 '신라면 블랙'이 공식 출시에 앞서 일부 대형마트에 출시되면서 라면 애호가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흔히 명품 의류나 위스키에 쓰이는 '블랙 라벨'처럼 라면 이름에 '블랙'을 붙여 고급화 전략을 내세운 '신라면 블랙'은 12일부터 수도권 일부 대형마트에서 4개 한 묶음 5200-54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한 대형마트 관계자는 "12일 오전부터 4개 한 묶음에 5280원에 판매하고 있다"면서 "이날 오전부터 신라면 블랙 출시 문의가 여러 번 있었다"고 밝혔다. 이 마트에서 팔리는 신라면 블랙은 개당 1320원 꼴로 기존 신라면(584원)보다 2.3배 정도 비싸다.
신라면 블랙은 오는 15일 공식 출시예정이지만 대형마트에서 가격 합의가 끝나 12일부터 일부 대형마트를 시작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편의점에서는 18일께부터 판매 예정이다. 편의점 판매가격은 1700원선이 될 예정으로 기존의 권장소비자가 700-750원보다 역시 2배 이상이다.
신라면 블랙은 기존 신라면의 특징인 얼큰한 맛을 유지하면서도 우골 설렁탕 국물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영양을 보강했다.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의 비율을 각각 62%, 28%. 10%로 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가장 이상적인 영양비율에 근접하게 맞췄다고 밝혔다.
[사진 = 농심 신라면 블랙]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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