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테베스, 맨유와의 FA컵 4강전 결장할 듯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주축 공격수인 카를로스 테베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FA컵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테베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앤필드서 열린 2010-2011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6분만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교체됐다. 테베스를 잃은 맨시티는 리버풀의 앤디 캐롤과 카이트에게 연속골을 허용해 0-3으로 완패했다.

팀의 무기력한 패배보다도 맨시티의 만치니 감독을 더욱 우울하게 했던 소식은 바로 테베스의 부상이었다. 경기 직후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며 "주말 맨유전이 매우 어려워졌다"고 우려를 표했다.

맨시티는 오는 17일 지역 라이벌인 맨유와 FA컵 결승 진출을 놓고 영국 웸블리서 4강전을 치른다. 물러설 수 없는 더비전을 치러야하는 맨시티로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와있는 주포 테베즈의 부상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만치니 감독은 "FA컵까지 우리에겐 겨우 5일밖에 남지 않았지만 테베즈가 복귀하기 위해서는 또다시 2주라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아쉬움 토로했다.

[테베스. 사진=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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