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매그레인, 5이닝 1실점 7K '무난'

[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SK 와이번스의 외국인 투수 매그레인이 두 번째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를 선보였다.

매그레인은 12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 7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10개, 볼넷은 2개를 내줬다.

지난 3일 문학 넥센전에서 2이닝 5피안타 3실점 3탈삼진을 기록, 첫 승에 실패한 매그레인은 이날 한화를 상대로 안타 7개를 내주며 1실점 했지만 고비때마다 삼진을 잡아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매그레인은 1회 선두타자 강동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한상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뒤 1루에 있던 강동우를 견제사로 잡아내며 주자를 없앴다. 이후 3번 김경언을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하며 1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회와 3회 탈삼진 4개를 올리며 무실점으로 막아낸 매그레인은 4회 2사후 다소 흔들렸다. 정원석을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시킨 뒤 이대수를 좌전안타, 박노민을 볼넷으로 내보내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8번 신경현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 돌렸다.

그러나 위기는 이어졌다. 5회 2사후 한상훈에게 우측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김경언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내줘 결국 1실점했다.

다음 타자 최진행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5회를 마친 매그레인은 6회초 김태훈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6회초 현재 SK가 4-1로 앞서 있다.

[매그레인.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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