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유병민 기자] SK 와이번스의 '안방마님' 박경완(39)이 돌아왔다.
박경완은 13일 인천 문학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포수 겸 8번타자로 올시즌 첫 선발 출전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이날 그의 기록은 1타수 무안타 1삼진, 4회말 교체 아웃이 전부였다.
박경완은 지난해 11월 아킬레스건 수술을 마치고 재활에 매달려 왔다. 당초 4월말 또는 5월초 복귀가 예상됐었고, 그 역시 1군 선수들과 줄곧 함께 훈련 해오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김성근 감독은 13일 박경완을 전격적으로 1군에 합류시켰다. 개막후 줄곧 포스 마스크를 써 온 정상호(29)가 허리통증을 호소해 다소 이른감이 있지만 그를 불러들인 것이다.
박경완의 1군 합류를 두고 김 감독은 "(박경완이)심심해할까봐"라고 하면서도 "제 몫을 하기 위해서는 1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지 않겠나"며 그를 부른 이유를 설명했다.
경기전 만난 박경완은 예상과 달리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프로 생활 21년째인데 오늘처럼 떨리는 적은 처음"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결국 천하의 박경완이지만 정상이 아닌 몸상태에 긴장까지 더해지자 그 여파는 경기력에 여실히 드러났다.
박경완은 1회 1사 1,2루에서 글로버의 폭투를 뒤로 빠뜨려 주자들을 한 베이스씩 진루시켰다. 그리고 이는 실점으로 연결됐다. 4회에는 글로버의 포크볼이 원바운드로 들어와 블로킹을 했지만 공이 옆으로 흐르는 바람에 2루에 있던 정원석을 3루로 보냈다. 이 역시 실점으로 이어졌다.
타석에도 마찬가지였다. 박경완은 2회 첫 타석에서 한화 선발 안승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결국 김성근 감독은 2-4로 뒤진 4회말 2사 2루의 득점 기회에서 박경완 대신 대타 최동수로 투입했다. 그리고 최동수는 1타점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벤치로 물러난 박경완으로서는 아쉬움이 큰 복귀전이었다.
[박경완.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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