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재 감독 "서로 답은 다 안다…집중력 싸움"

[마이데일리 = 전주 유병민 기자] 챔피언결정전을 앞둔 전주 KCC 이지스의 허재 감독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의 정신자세임을 강조했다.

경기 전 만난 허재 감독은 먼저 동부 김주성의 체력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허 감독은 "김주성이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동부 수비의 중심이기 때문에 6강과 4강을 거치면서 체력이 떨어졌을 것이다"고 한 뒤"그에 반해 하승진은 40분을 다 뛰지는 못하지만 젊기 때문에 버틸 수 있다"며 하승진의 체력적 우위를 활용해서 경기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초반에 외곽만 들어간다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다. 협력수비가 들어올 때 패스를 돌리면 분명히 공간이 생긴다. 그때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에게 전자랜드와 할 때 보여준 정신자세를 강조했다"는 허재 감독은 "이제 서로가 답은 다 안다. 얼마만큼 선수들이 집중력있게 해주냐에 달려있다"며 선수들의 정신자세에 승패가 달렸다고 전했다.

[허재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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