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첫 번째 삼중살 플레이에 성공했다.
넥센은 16일 SK와의 경기에서 삼중살을 성공시키며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1-2로 뒤진 2회초 넥센의 수비. 넥센은 선발 김영민의 제구력 난조로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상대 타자는 박정권. 넥센 구원투수로 나온 문성현이 던진 공이 박정권의 배트에 정타로 맞았다. 하지만 2루수 김민우 정면으로 향했고 직선타로 아웃되는 듯 했다.
하지만 김민우가 공을 놓쳤고 유격수 강정호에게 포스 아웃을 시켰다. 이어 박정권까지 1루에서 아웃됐다. 박정권 타석 때 2루 주자였던 박재상이 2루에서 3루를 향했고 1루수 강병식이 3루로 송구하며 또 다시 아웃. 한 번의 플레이에 세 명이 아웃된 것이다. 포스아웃에서 태그플레이 상태로 바뀌었기에 3루 주자였던 최윤석의 득점은 인정됐다.
또한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록원에 의하면 병살타가 아닌 병살 플레이였기에 박정권에게도 타점이 주어졌다.
삼중살은 올시즌 첫 번째이며 역대 52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9월 19일 잠실 LG-KIA전에서 KIA가 삼중살을 성공시킨 바 있다.
[사진=SK 박정권]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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