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국내 프로야구에서 야구장 조명탑이 고장나 경기가 중단되는 희귀한 사태가 발생했다.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두산전이 열린 16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두산이 3대2로 삼성을 이기고 있는 상황. 오후 7시 20분께 8회초 두산 공격 때 발생했다. 두산의 2번 정수빈이 삼성의 투수 임현준을 상대로 기습 번트를 시도, 1루로 뛰어가는 도중 약 4분의3 지점에서 갑자기 경기장 불이 꺼진 것. 1루수 박석민이 볼을 잡고 임현준이 1루 커버를 들어갔지만 타이밍상 거의 세이프가 되기 전이었다.
이 순간 대구 시민야구장의 조명탑이 꺼졌다. 뿐만 아니라 전광판을 포함 야구장 내 모든 전기가 다운됐다. 오후 8시 현재 다른 조명탑불은 들어왔지만, 좌익수쪽 조명탑은 여전히 불이 꺼져있어 심판, 경기운영위원 양팀 감독들이 경기속개를 협의하고 있다.
[불 꺼진 대구구장]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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