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로페즈가 다시 한 번 KIA 마운드에 숨통을 틔워줬다. '10K' 괴력투를 선보인 로페즈가 시즌 세 번째 승수를 챙기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로페즈는 17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 7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1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심동섭에게 넘겼다. 총 97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삼진은 10개. 괴력투였다.
경기 초반 주자를 내보냈지만 점수를 허용하지 않았다. 1회 김경언, 2회 정원석에게 안타를 허용한 로페즈는 후속 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안정된 피칭 내용을 선보였다.
하지만 3회 이날 첫 점수를 내줬다. 선두 타자 이희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2사 후 한상훈에게 우측 라인 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맞았다. 한상훈의 타구는 1루수 최희섭이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베이스를 타고 넘어갔다.
안정을 찾은 로페즈는 4회 최진행 정원석 대타 오준혁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5회부터 7회까지는 별다른 위기 없이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KIA 방망이가 6회까지 8점을 뽑아준 탓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피칭하는 모습.
점수차가 벌어지자 KIA는 8회부터 심동섭을 마운드에 올렸다. 심동섭에 이어서는 9회 박정태가 등판, 한화 타선에 점수를 허용하지 않으며 조범현 감독의 믿음에 부응했다.
[로페즈. 사진제공=KIA]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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