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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소녀시대 태연을 구한 개그맨 오정태가 영웅으로 떠오르고 있다.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엔젤 프라이스 뮤직 페스티벌' 2부에 출연한 소녀시대가 히트곡 '런 데빌 런'을 부르던 중 한 남성 관객이 갑자기 무대에 뛰어 올라 태연의 손을 잡아끌고 무대 아래로 내려가려 했다.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태연을 구한 건 다름아닌 당시 MC를 보던 개그맨 오정태였다. 오정태는 상황을 재빨리 판단해 이 남성을 붙잡았고 공연 관계자와 경호원들이 함께 제지해 태연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었다.
오정태의 의협심에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오정태를 칭찬하는 글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한 네티즌은 케빈 코스트너와 휘트니 휴스턴이 주연을 맡았던 1992년 영화 '보디가드'를 패러디한 게시글을 올렸다. 이 게시글에서 오정태의 얼굴은 케빈 코스트너의 얼굴 위에 합성돼 있어 웃음을 주는데, 실제 영화 내용처럼 오정태의 행동이 스타를 구한 보디가드 처럼 느껴진다.
한편, 당시 현장에 있던 경호원들은 무대에 난입한 남성이 스태프인 줄 착각해 제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정태를 합성한 영화 '보디가드' 포스터. 사진 = 인터넷 커뮤니티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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