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열음(25)이 프로농구 원주 동부 프로미에 '통큰' 사랑을 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원주 동부는 18일 "손열음 양이 오늘(18일) 3차전을 앞둔 선수들이 저녁 식사 때 체력 보강을 위해 먹을 수 있도록 산지에서 직접 구입한 한우 50인분을 선수단에 선물했다"고 밝혔다.
원주 출신으로 어릴적부터 원주 동부의 오랜 팬인 손 양은 박지현 선수를 가장 좋아한다며 "지난해 동부의 홈어택 행사 때 박지현 선수와 이광재 선수가 직접 집을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었다. 올 해 원주 동부가 챔프전에 진출해 기분이 너무 좋다"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선수들 체력보강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에 한우를 준비하게 됐고, 동부 선수들이 한우를 먹고 힘내서 꼭 챔피언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손열음은 12세의 나이에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에서 1위 없는 최연소 2위 수상을 시작으로 독일 에틀링겐 국제 피아노 콩쿨, 이탈리아 비오티 국제 콩쿨에서 최연소 1위를 차지했다. 2009년에는 제13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 참여해 2위와 체임버 뮤직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강 플레이오프 기간 중에는 동부 명예기자로 활동중인 김경미 양이 팬들과 함께 선수단에 장어와 보양식을 선물한 바 있다.
원주 동부는 "팬들의 통큰 구단 사랑이 이어져 챔피언결정전을 치르고 있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손열음. 사진 = 손열음 트위터 캡쳐]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