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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유병민 기자] 미국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하고 있는 마쓰자카 다이스케(31.보스턴 레드삭스)가 세번째 등판만에 첫 승을 따냈다.
마쓰자카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이날 보스턴은 마쓰자카의 호투를 발판으로 9-1 대승을 거뒀다.
이날 마쓰자카는 볼넷 1개를 내줬고 탈삼진은 3개를 기록했다. 투구수는 총 89개로 완봉까지 노려볼 수 있었지만 승부가 이미 기울어진 점을 감안해 교체됐다.
마쓰자카는 지난 7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올시즌 첫 등판했지만 추신수에게 홈런을 내주는 등 5이닝 동안 3실점했다. 이어 12일 탬파베이전에서는 2이닝 7실점으로 뭇매를 맞으며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마쓰자카는 2연패 뒤 시즌 첫 승을 신고했고 평균자책점은 12.86에서 6.43으로 낮췄다.
마쓰자카는 경기 후 "드디어 선발 투수로서 스타트를 끊을 수 있어 좋았다"며 시즌 첫 승 소감을 전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토론토와의 홈 4연전을 위닝시리즈(3승 1패)로 마치며 시즌 5승(10패)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마쓰자카는 5회 투구 시점 미·일 통산 2000 투구 기록을 달성했다.
[마쓰자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유병민 기자 yoob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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