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우승하고 바꾼거지"
SK 김성근 감독이 LG와의 3연전을 앞두고 박현준에 대해 언급했다. 2009년 SK에 입단한 박현준은 지난 시즌 중반 LG로 트레이드 된 후 올시즌 맹활약하고 있다. 3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33.
SK는 지난 시즌 중반 우승을 염두에 두고 LG와 4-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현준을 비롯해 윤상균, 김선규를 내주고 권용관, 최동수, 이재영, 안치용을 받은 것. 지난해에는 SK의 성공적인 트레이드라는 말이 많았지만 올시즌에는 LG로 이적한 3인방이 맹활약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150km 강속구를 던지는 우완 사이드암 박현준의 활약이 눈부시다.
김 감독은 박현준의 활약 요인에 대해 "경기에 계속 나가니까 잘 하는 것 같다"며 "우리팀에 있을 때는 내보낼 수 있는 타이밍이 없었다"고 밝혔다.
"LG에 가서 투구폼도 더 부드러워진 것 같다"고 박현준에 대해 평가한 김 감독은 제구력도 더 좋아진 것 같다는 평가에 대해 "우리팀에 있을 때도 연습 때는 컨트롤이 좋았다"고 말했다. 경기경험이 늘어남에 따라 제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것.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승하고 바꾼거지"라는 한마디로 박현준을 내준 것에 대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LG 박현준]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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