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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내년 시즌 통합 우승 달성하고 군입대하겠다"
데뷔 첫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한 대한항공 김학민(레프트)이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학민은 9일 오후 여의도동 63빌딩 컨벤션센터 별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시상식서 기자단 투표 결과 31표를 획득해 9표에 그친 가빈 슈미트(삼성화재)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학민은 MVP 수상 소감에 대해 "받고 싶은 상이었다. 진짜로 받을지 몰랐다. 큰 상을 받게되서 기쁘다. 내년 시즌 잘하라는 의미로 알겠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군입대를 한 해 미루고 내년 시즌에도 팀에 잔류하게 되는 김학민은 "올 해보다는 나은 성적으로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내년 시즌도 팀이 우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다. 그래서 한 시즌 더 있고 싶었다. 내년에는 통합 챔프을 안겨주고 군입대를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챔프전 후유증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마음이 무겁다. 스트레스도 심했다.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해야 할 몫을 못했다"며 "내년에 올라가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학민(왼쪽).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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