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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뉴스데스크'가 故 김유리의 소식을 전하며 동명이인의 사진을 사용한 것을 공식 사과했다.
19일 오후 MBC '뉴스데스크'와 일부 매체는 모델 김유리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동명이인인 미스코리아 출신 김유리의 사진과 영상을 잘못 내보냈다.
이에 미스코리아 출신 김유리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자살했다고 기사가 떴단다. 확인해보니 내 사진이 맞다. 어떡해야 하나? 일단 걱정해 준 지인들에게 고맙고 난 무사하니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란 글을 올렸다.
미스코리아 출신 김유리의 지인인 방송인 김주희도 트위터를 통해 MBC 김주하 앵커에게 "지금 '뉴스데스크' 모델 김유리 자살 리포트영상에서 멀쩡하게 살아있는 제 친구 동명이인 김유리 사진과 영상을 쓰셨네요! 자살한 분이랑 딱 봐도 다른 사람인데 인터넷에 떴다고 확인도 안하고 쓰셨어요! 시정하시고 사과하셔야할 듯"이란 글을 남겼다.
그러자 김주하 앵커는 "헉! 정말요?"라고 했고, 김주희는 "네. 오늘 인터넷에서 잘못 기사화된 걸 시작으로 '뉴스데스크'에선 영상까지. 그 친구도 모델 일 해서 착각하셨나 보네요. 머리띠 하고 상 받는 영상 속의 김유리는 잘 살아있습니다"라고 답했다.
MBC는 동명이인의 사진과 영상을 잘못 사용한 것을 확인한 뒤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하고 "슈퍼모델 출신 김유리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는 '뉴스데스크' 보도와 관련해, 故 김유리양과 동명이인으로 미스코리아 출신인 다른 김유리양의 얼굴이 일부 화면에 사용돼 김유리양과 김양의 가족에게 누를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2005년 미스코리아 대구 진 출신인 김유리는 지난해 케이블채널 tvN '러브스위치'에 출연한 바 있다.
[MBC '뉴스데스크'의 사과문. 사진 = MBC 홈페이지 캡쳐]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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