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류중일 감독이 꼽은 최고의 방망이는 LG, 최고의 마운드는 SK였다.
류 감독은 20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LG 타선이 정말 물샐 틈이 없어 보인다. 이택근이 합류하면서 더 강해졌다”며 “물론 롯데의 방망이도 좋지만, 현재는 LG의 타선이 가장 막강하다”고 말했다. LG는 19일 SK전서 이대형 이병규 박용택 이택근 이진영 등 '빅5'와 정성훈 조인성 박경수 오지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박종훈 감독이 “이것이 올 시즌 LG의 베스트 라인업”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 비록 LG는 이날 SK에게 3-6으로 역전패 했지만, 상대 마운드가 겁낼 만큼 쉴 틈이 없어 보였다.
류 감독이 꼽은 최고의 마운드는 공교롭게 LG와 맞붙은 SK였다. SK는 160km 괴물 용병 리즈를 상대로 4점을 뽑아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 투수는 정우람이였는데, 올 시즌 정우람은 7차례 등판해 11이닝 동안 7피안타 1실점(1자책)하며 3승을 마크하고 있다. 류 감독은 “SK는 선발이 무너져도 정우람, 이승호 등 구원 투수들이 한 점도 안 내준다. 그러다 보니 경기 중반 타선이 터지면서 결국 승리를 챙긴다”며 “SK 불펜이 가장 막강하다”고 말했다.
[류중일 감독]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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