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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가수 겸 뮤지컬배우 윤복희(65)가 지금을 자신의 전성기로 꼽았다.
윤복희는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데뷔 60주년 스페셜 콘서트 '60년만의 첫나들이'(제작·기획 (주)트라이포스) 기자회견에서 첫 콘서트를 여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복희는 "별 볼일 없는 나를 이렇게 찾아와줘 감사하다. 벌써 60년을 했다. 한 것 없이 너무 오래한 것 같다"며 담담한 소감을 전했다.
말을 잇던 윤복희는 "건방진 생각같지만 나의 전성기는 지금이다. '여러분'이라는 곡을 30년동안 불렀는데 10년이 지나고서야 '이제야 내가 노래의 맛을 내게끔 부르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최근에는 또 다르게 맛을 내는 방법을 알았다. 점점 음악의 맛을 내는 방법을 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실력이 부족해 노래로 표현을 잘 못하지만, 그 부족함을 알고 표현해야함을 깨달은 지금이 나의 전성기가 아닐까"라고 덧붙였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윤복희는 이번 콘서트에서 60여년간의 가수 생활을 통틀어 윤복희만의 음악성과 음악적 자질, 자신의 음악 세계에 심취해 있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0 충남대 정심화홀 대전공연을 시작으로 5월 14일 청주, 5월 28일 부산, 6월 4일 대구공연을 펼친다.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서울공연 일정은 현재 조율중에 있다.
[데뷔 60주년 콘서트를 여는 윤복희.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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