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걸, '4⅓이닝 6피안타 4실점' 강판

[마이데일리 = 대구 함태수 기자] KIA의 5선발 김희걸이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희걸은 21일 대구 시민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등판,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마운드를 박경태에게 넘겼다. 총 95개의 투구수를 소화한 가운데 볼넷은 2개.

1회 실점을 했지만 자책점으로 기록되지 않았다. 박한이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김희걸은 4번 최형우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데 이어 가코를 3루 땅볼로 막았다. 하지만 3루수 김주형이 1루에 악송구를 범하며 첫 실점을 허용했다.

2회는 공 8개로 가볍게 막았다. 1사후 채상병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김상수를 병살타로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러나 3회 들어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3실점 했다. 선두 타자 배영섭을 유격수 땅볼로 잘 막은 김희걸은 박한이에게 좌전 안타, 박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가코를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2사 만루의 위기, 김희걸은 조영훈에게 우익 선상을 흐르는 주자 일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4회를 무사히 막은 김희걸은 5회 1사 후 박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박경태에게 넘겼다. 박경태는 최형우, 가코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김희걸. 사진 = 대구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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