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서태지와는 진심으로 사랑했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배우 이지아(33, 본명 김지아)가 가수 서태지(39, 본명 정현철)와 불거진 결혼과 위자료 청구 소송에 대한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지아 소속사 키이스트는 21일 밤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이지아씨는 서태지씨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등 청구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고 소송진행이 사실임을 밝혔다.

두 사람의 만남과 결혼 시기에 대해 이지아는 “(서태지는) 1996년 초 은퇴 후 미국으로 건너 왔으며, 상대방이(서태지를 칭함) 미국 생활을 시작하며 이지아씨가 언어 및 기타의 현지 적응을 위한 도움을 주며 더욱 가까워졌다”며 “계속적인 연인 관계로 진심으로 사랑했고, 이어 1997년 미국에서 단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후 두 사람은 애틀란타와 애리조나를 오가며 결혼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이혼시기는 2006년으로 발표됐다. “2000년 6월 상대방이 한국으로 활동을 위한 컴백을 했고 이지아씨는 혼자 지내다가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고, 2009년 이혼의 효력이 발효됐다”고 전했다.

이지아는 이혼 사유에 대해서는 “일반인에 비해 평범하지 않은 상대방의 직업과 생활 방식, 성격 차이 때문”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 사이에 두 딸?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설명했다.

공식 입장 말미에서 이지아는 서태지에 대해 “어린나이지만 진심으로 사랑했었고, 마지막까지 원만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됐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지난 1월 1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접수했다.

이후 서태지 측 또한 법률 대리인을 통해 3월 3일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지난 3월 14일과 4월 19일 변호사들만 참석한 가운데 변론을 진행했다.

[사진 = 서태지-이지아]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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