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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인근에 첫 '3색 신호등'이 설치된 가운데 기존 4색등이 3색등으로 바뀌면서 운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빨간색-노란색-녹색화살표-녹색'순의 4개 신호로 구성됐던 기존 신호등에 비해 이번에 선보인 화살표 신호등은 '빨간색-노란색-녹색'의 3색등만이 표시돼 있다. 또한 좌회전 전용 신호등까지 별도로 3개가 설치돼 있어 총 6개의 신호등이 배치되어 있다.
여기에 기존 동그라미마다 모두 화살표도 들어가 있다. 운전자들이 가장 혼란을 겪고 있는 부분이다. 반드시 녹색 신호에 켜진 화살표를 보고 방향 지시를 따라야 하는데 순간적으로 빨간색 신호에 들어온 화살표만을 보고 좌(우)회전을 하는 것이다. 이 신호등은 회전 방향을 가리키는 '녹색 화살표'가 켜질 때에만 좌(우)회전이 가능하다.
지난 20일 서울 광화문 동십자각~숭례문 구간 11개 교차로에 설치된 새 신호등을 접한 운전자들은 "그동안의 운전 버릇 때문에 헤깔린다", "적응을 할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것 같다", "광화문 일대에만 설치해 놓은게 오히려 다른 곳에서 운전해오다가 더 헷깔리는 것 같다" 등 3색등에 적응에 난색을 표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번 3색 신호등 변경은 지난해 8월 도로교통법이 개정돼 신호등 체계가 국제기준으로 개선됨에 따라 실시되는 시행안이다.
[3색 신호등. 사진= 경찰청 홈페이지 캡쳐]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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