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4G 연속 타점 행진…팀은 역전패

[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전날 결승 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추신수(29·클리블랜드)가 네 경기 연속 타점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시티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1타점을 올렸다. 시즌 10번째 타점을 올린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1푼4리로 2할3리로 약간 떨어졌다.

1회 첫 타석에서는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볼카운트 2-1 상황에서 상대 선발 션 오설리반의 92마일(148km) 싱커에 호쾌하게 방망이를 돌렸지만 공은 포수 미트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4회 두 번째 타석은 2루 땅볼.

하지만 5회 추신수는 쐐기 타점을 올렸다. 사이즈모어의 중전 적시타로 클리블랜드가 1-0으로 앞선 1사 만루 찬스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오설리반의 92마일(148km) 싱커를 밀어쳐 좌익수 방면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날렸다.

공이 워낙 빨라 주자들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 결국 추신수의 배트를 떠난 공은 결국 상대 좌익수 알렉스 고든 앞에서 한 번 바운드 되며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다. 이 사이, 3루 주자 하나한이 홈으로 들어왔다.

그러나 고든이 재빨리 3루로 송구하며 2루 주자 사이즈모어는 3루에서 아웃, 추신수의 안타는 결국 좌익수 앞 땅볼로 처리됐다. 이후 추신수는 8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경기에서는 9회말 터진 멜키 카브레라의 2타점 역전 끝내기 안타를 앞세운 캔자스시티가 클리블랜드에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함태수 기자 ht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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