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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철저한 신비주의 톱스타 서태지(38·본명 정현철)가 걸어가는 길목에 서 있었던 사람도 서태지의 얼굴을 보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서울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일명 '서태지빌딩'의 지하 2층 서태지컴퍼니는 1년전 다른 곳으로 옮겼고 1달전에 임대를 내놓았다. 지하 2층으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지문 인식을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다.
건물 출입구 오른쪽 옆으로 자리잡은 관리실에서 지난 5년동안 이 건물을 담당한 관리인은 22일 "5년동안 쉬지 않고 여기서 근무했지만 서태지는 거의 오지 않았다. 왔더라면 한번 정도는 볼수 있었을텐데 단 한번도 보지 못했다"면서 "1년전에 짐을 빼고 다른 곳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 '서태지와 이지아의 관계에 대해 혹시 알지는 못했냐'라는 질문에 "서태지와 이지아의 얘기는 방송을 통해서 알았다. 세상이 모르는 일을 내가 어떻게 알겠느냐"며 "모든 사람들이 놀란 것 처럼 나도 놀랐다"고 덧붙였다.
21일 하루를 발칵 뒤집어 놓은 서태지와 이지아의 결혼·이혼설은 이지아가 이날 밤 보도자료를 통해 서태지와 지난 1997년 미국에서 비밀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히면서 사실로 확인됐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결혼 생활을 했던 이지아는 서태지가 한국으로의 컴백을 준비하면서 혼자 지내게 됐고 결국 2006년 단독으로 이혼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편 이지아는 서태지를 상대로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소송을 지난 1월 19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접수했다. 이후 서태지 측 또한 법률 대리인을 통해 3월 3일 답변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지난 3월 14일과 4월 19일 변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변론 기일을 진행했다.
[서태지빌딩(위), 빌딩 지하 2층 내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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