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LG 우타 내야수 박병호가 선발 3루수로 나선다.
LG 트윈스는 22일 잠실 KIA전 선발 라인업에 박병호를 3루수 겸 9번 타자로 넣었다. 박병호가 1군 무대에서 선발 3루수로 나서는 것은 2006년 이후 처음이다. 올시즌 선발 출장 역시 처음이다. 선발 명단을 확인하고 KIA 벤치도 깜짝 놀라는 모습.
이날 박병호의 3루수 출장은 정성훈의 가벼운 부상으로 이뤄졌다. 정성훈은 전날 열린 문학 SK전 수비에서 다이빙캐치를 시도한 이후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이날 경기에서 상황에 따라 대타로는 나설 수도 있지만 수비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박종훈 감독은 2군에서 3루수를 올리는 것도 고민했지만 여건상 박병호를 선택했다.
박 감독은 "그동안 1군 무대에 3루수로 나서지는 않았지만 준비는 작년부터 많이 했다"며 "2군에서도 3루수로 많이 출장했다"고 말했다. 이날 박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박병호와 1:1 원포인트 레슨을 오랫동안 하며 그의 활약을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사진=LG 박병호]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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