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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김하늘(23·비씨카드)이 연장 접전 끝에 서경오픈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하늘은 24일 경기도 용인 수원컨트리클럽(파72·6448야드)에서 벌어진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최종 라운드서 연장 접전 끝에 이현주(23)를 제압하고 통산 4승째를 챙겼다.
전날까지 공동 2위권을 형성한 김하늘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이현주와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18번 홀에서 벌어진 연장 첫 라운드서 김하늘과 이현주는 모두 파를 기록했다. 연장 두 번째 홀에 들어선 김하늘은 홀50cm에 버디 퍼트를 붙이면서 우승컵에 한 발짝 다가섰다.
벙커샷을 시도한 이현주가 3미터짜리 파퍼트를 놓친 만면 김하늘은 탭인 파를 성공시키면서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김하늘은 2008년 'SK에너지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945일(2년 7개월3일)만에 생애 4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지난 2008년 '힐스테이트 서경여자오픈'이후 3년 만에 같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인연을 이어갔다.
연장전에서 아쉽게 우승컵을 놓친 이현주가 2위에 올랐고, 어제까지 단독 선두였던 임지나(24·한화)는 오늘 1타를 잃으며 배경은(26·볼빅), 배희경(19·팬코리아), 양제윤(19·LIG손해보험)과 함께 공동 3위(5언더파 211타)로 밀렸다.
그 밖에 이보미(23·하이마트)는 최종일 2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이븐 216타로 공동 16위에 올랐다.
[김하늘. 사진제공 = KLPGA]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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