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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용우 기자] 미국 프로농구(NBA) 전설적인 스타인 매직 존슨(51)이 LA다저스를 인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USA투데이 등 주요 언론들은 25일(한국시각) 매각을 앞두고 있는 LA다저스에 매직 존슨이 관심을 갖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재정난에 빠진 다저스를 인수한 상태다.
다저스의 자금난은 지난 2009년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의 이혼소송부터 시작됐다. 프랭크는 아내 제이미 맥코트가 경호원과 불륜을 저지르자,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발끈한 제이미는 프랭크를 상대로 천문학적인 위자료를 요구한 상태다.
프랭크는 이혼소송에 들어가는 비용을 대기 위해 폭스스포츠와 약 2억 달러(약 2160억)에 중계권 계약을 체결했지만 MLB 사무국으로부터 거절당했다. 지난 주에는 다저스 선수들의 연봉을 지급하기 위해 폭스스포츠에 3000만 달러(약 320억)를 빌리기도 했다.
다저스가 지고 있는 빚이 약 4억 3000만달러(약 4650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매각 금액이 8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LA에인절스와 LA레이커스, 스타벅스의 주식을 팔았던 존슨이 AEG라이브그룹과 함께 다저스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것.
지난 1980년대 레이커스 소속 시절 팀을 5차례나 우승으로 이끌었던 존슨이 야구단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포브스의 조사 결과 존슨의 자산은 약 5억 달러(약 54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직 존슨.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용우 기자 hilju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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