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김주영 인턴기자] 최근 국내 담배 점유율 2위를 기록 중인 BAT코리아가 자사의 담배 가격 8% 인상을 발표한 가운데 지난 주말 편의점 등에서 '담배 사재기'가 기승을 부렸다.
지난 21일 국내 담배시장의 18%를 점유 중인 BAT 코리아는 원자재값 인상과 물가상승률에 따른 담배 가격 인상을 결정하면서 자사의 보급 품목인 던힐, 켄트 보그 등이 현재 2500원에서 2700원으로 인상될 예정이다.
담배 인상 발표 직후 주변 편의점 및 소매점에서는 담배 인상 구입 전에 미리 담배를 사재기 하려는 소비자가 급증했다. 실제로 지난 주말 한박스 이상의 물량을 요구하는 소비자와 팔지않으려는 판매자 사이의 실랑이가 빗발치기도 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몇년전에도 담배 오른다고 친구 녀석이 대출 받아서 엄청나게 사재기하던데 이번에도 걱정이다", "나도 오늘 던힐 프로스트와 던힐 밸런스를 3보루씩 샀다", "늦기 전에 담배 사재기 해야하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오는 28일부터 인상된 가격으로 담배 판매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27일까지 이같은 담배 사재기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주영 juny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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